posted by 이슈모아123 2020. 11. 5. 18:50

꼬꼬무에서 '무등산 타잔' 박흥숙 사건을 다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박흥숙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5일 방송될 '꼬꼬무'에서는 정의를 실현하는 검사를 꿈꿨지만 사법시험 준비생에서 희대의 살인마가 된 박흥숙 이야기를 소개한다고 합니다.


과연 박흥숙 사건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77년 4월 20일 광주 무등산 덕산골, 23살의 청년 박흥숙은 망치를 휘둘러 장정 넷을 살해하는 참극을 벌였는데요.

사건 직후 언론을 통해 속속 밝혀진 무시무시한 살인범의 정체는 광주 무등산 중턱 무당촌을 근거지로 삼아 수련 중인 뒤틀린 영웅심의 소유자라는 것이었습니다. 


'무등산 타잔', '무등산 이소룡'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는 괴력의 살인마의 정체는 박흥숙이었는데요. 그는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고 중학교도 수석으로 입학해 검사가 되길 꿈꾸던 사법고시 준비생이었다고 합니다. 

'꼬꼬무'는 여동생의 인터뷰를 통해 오빠인 박흥숙에 대한 기억과 그날의 진실을 아야기한다고 하는데요. 그 날 산중에 땅굴을 파고 있었다는 박흥숙이 망치를 든 이유와 그가 망치를 휘두르기 전에 외친 처절한 절규에 담긴 의미를 살펴보며 '꼬꼬무'는 박흥숙 사건의 진실을 다시 살펴보다고 하는데요.


'무등산 타잔' 박흥숙은 1977년 4월 박흥숙의 집 포함, 무등산 무허가촌을 철거하던 광주 동구청 직원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당했는데요. 사건이 벌어진 1977년 4월 20일 새벽 광주시 동구청 철거반 직원 7명이 속칭 무등산 증심사 계곡 덕산골 주변의 한 무허가 집을 철거했습니다.

이 집은 비록 무허가였지만 한 박흥숙과 그의 어머니, 여동생이 단란하게 살던 곳이었다. 자신이 살던 집이 철거로 불에 타자 분노한 청년 박흥숙은 철거반 직원 네 명을 숨지게 했다. 그는 사건 직후 도주했지만 곧 검거됐고, 1978년 5월 사형 판결이 났습니다.